입추는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후이다. 이날부터 입동 전까지를 가을이라고 한다.
태양 황도상의 위치로 정한 24절기 중 13째 절기인 입추지만 절기와는 무관하게 한여름 무더위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오늘 입추를 맞아 전국은 올여름 들어 가장 무더운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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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서울·경기도와 충청이남 지방 등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낮 최고 기온 35℃를 비롯해 전국이 32℃에서 36℃사이로 몹시 더울 것으로 보인다. 밤 최저 기온이 25℃ 이상인 열대야 현상은 서울에서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오전 11시를 기해 충청남북도·전라남북도·경상남북도 일부 지역과 대전·광주·대구·울산·세종에 폭염경보를 내렸고 경기도·강원도·제주·서울·부산과 충청남북도·경상남북도·전라남북도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장마가 끝나고 오늘 입추에 접어들었지만 전날 뇌전을 동반한 비바람이 몰아친 데 이어 일부 내륙지방은 국지적인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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