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미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외교부는 조속히 사고를 수습할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과 지원을 다 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8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총영사회의에서 “이번 사안에 대처하는 우리부 전 직원의 자세가 남달라야 한다”며 “새 정부는 국민행복을 정부의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민행복시대에 있어 국민의 안전은 정부가 책임의식을 가져야 할 최우선의 책무고 총영사관을 포함해 외교부의 모든 재외공관은 우리 국민의 현지에서의 안전과 권익을 최일선에서 보호하는 파수꾼이라는 확고한 인식을 가슴깊이 새겨 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그러면서 “우리의 외교정책, 특히 영사와 동포서비스도 이에 따라 변화해 나가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새로운 국정철학에 기초한 재외국민 및 동포정책의 전환을 강도 높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50여명의 총영사와 분관장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11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외교부는 사고기에 한국인 77명 외에 중국인 141명, 미국인 61명 등도 탑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국인 탑승객 가운데 18명이 한국계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