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영수 항공대 교수가 한국건강증진재단의 도움을 받아 실시한 ‘담배가격인상 부작용 대처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흡연자 1034명 중 71%는 담뱃값이 현재도 비싸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뱃값 인상에 반대하는 의견 역시 93.1%로 압도적이었다.
흡연자중 76.9%는 담배가격이 2000원 인상되면 금연에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지난 2004년 담뱃값이 500원 인상된 후 흡연량 변화를 묻는 질문에40.8%는 흡연량을 줄이거나 금연 시도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6.9%는 흡연량에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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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경상도 지역 흡연자들이 담뱃값 인상에 저항이 강한 특성을 보였다. 담뱃값 인상이 금연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67.6%, 2004년 담뱃값 인상에도 흡연량이나 금연에 변화가 없었다는 응답이 약 50%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담뱃값이 4500원으로 오르면 사재기를 하겠다는 양도 85갑으로 타 지역을 압도했다.
흡연자의 74.4%는 담뱃값이 2000원 오르면 담배 사재기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미리 사둘 담배의 양은 평균 68.1갑으로 담뱃값 2500원을 기준으로 하면 약 17만원 어치에 달한다. 비중으로는 41~60갑 이하를 사재기하겠다는 응답이 25.5%로 가장 높았다.
사재기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흡연자들도 담뱃값이 6000원 오르면 32.8%가, 8000원으로 인상되면 29%가 사재기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수 교수는 “담배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되면 사재기는 모든 흡연자에게 나타날 것”이라면서 “소매점에서 사재기를 할 수 없도록 담뱃갑에 가격을 명시하도록 하는 등 기존가격의 담배에 대한 규제방안 수립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담뱃값 인상에 대한 효과 측정 시기도 사재기한 담배가 소진되는 시점으로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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