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8월 LTE 실적, LG U+ 추월‥경쟁 가열

김현아 기자I 2012.08.30 11:47:55

8월 신규가입자 유치, LG U+ 앞서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도 막강 1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의 4(G)세대 이동통신 LTE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LG유플러스를 추격하고 있다.

지난 7월 말까지만 해도 국내 LTE 가입자 수는 SK텔레콤(017670)(396만5570 명), LG유플러스(032640)(295만890명), KT(030200)(153만7221명) 순이었다.

하지만 8월 현재까지 KT는 48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모은 반면,LG유플러스는 43만 명을 모아 이달 실적에선 LG유플러스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SK텔레콤은 73만 명을 모았다.

KT 관계자는 “경쟁사보다 6개월 늦은 올해 1월 LTE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 6월 초 최단기간에 LTE가입자 100만 명을 넘어섰다”면서 “그런데 최근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T는 얼마 지나지 않아 국내 LTE 시장에서 누적가입자 기준으로 LG유플러스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출시된 갤럭시 요금제의 인기와 단말 라인업 강화 등에 힘입어 3G를 포함한 전체 판매량 중 LTE 판매 비중이 80%를 초과해 급성장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LG U+의 경우 전체 이동통신가입자의 40% 정도가 이미 LTE로 전환한 반면, KT는 1600만 명의 자사 이동통신 고객 중 200만 명만 전환한 상황이어서 LTE 가입자로 바뀔 수 있는 고객 층이 두텁다고 보고 있다.

KT는 초고속인터넷(올레인터넷)시장에서도 처음에는 하나로텔레콤(현SK브로드밴드)에 밀렸지만, 최근 업계 최초로 8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초고속인터넷 시장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서유열 KT 커스터머 부문장(사장)은 “8월 한달 간 48만 명의 LTE가입자를 모집해 월 판매 2위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LTE WARP 고객 200만, 올레 인터넷 고객 800만을 업계 최단 기간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유무선 1위의 탄탄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All-IP 시대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올레 인터넷 가입자 추이(출처:KT)
한편 KT는 올레 인터넷 가입자 800만 돌파를 기념하여 올레 인터넷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8월 30일부터 9월 28일까지 올레 인터넷 신규 가입고객 중 매일 10명을 추첨해 황금메달 1돈씩, 총 300돈의 메달을 증정한다. 동일기간 동안 올레 인터넷 신규 및 기존고객 중 LTE WARP, 올레TV, 스마트홈 패드, 키봇2를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800명을 추첨하여 맥북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 갤럭시 S3, LG 47인치 LED TV 등을 제공한다.

800만 번째 가입고객에게는 홍콩 여행상품권을, 올레 인터넷 최장 기간 이용 중인 고객에게는 앞으로 올레 인터넷을 평생 동안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특별 사용권을 제공한다.

LTE WARP와 올레 인터넷 가입신청 및 문의는 올레닷컴(www.olleh.com), 올레 고객센터(국번없이 100번), 올레플라자 및 대리점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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