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40선 회복..외국인·기관 `동반 사자`

김상윤 기자I 2011.12.21 11:37:54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유로존위기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미국과 독일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투자심리가 고조된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21일 오전 11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1.35포인트(2.86%) 오른 1844.41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유로존 위기 완화 및 유럽과 미국 경기침체 우려를 덜어주는 소식에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크게 고조됐다.

유럽중앙은행의 3년만기 장기대출에 따른 유동성 개선 기대감에 스페인 국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감됐다. 또 독일의 기업신뢰지수가 두달 연속 개선되고, 미국 신규 주택착공지수도 큰폭으로 증가하는 등 경기지표 호조도 이어졌다.

코스피는 40포인트 이상 급등 출발하면서, 김정일 사망직후 나타난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이후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5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개인은 2250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521억원의 사자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도 104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모든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건설 의료정밀 증권업종이 4%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이외 운수창고 은행 금융 전기전자 화학업종 등이 3%이상 상승률을 나타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가 3.06% 오른 104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는 증권사 호평과 더불어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7.09% 상승하고 있다. 이외 KB금융(105560) SK이노베이션(096770) LG화학(051910) 등이 4% 이상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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