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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 BW 행사가 1만440원…잠재주식 5.7%

신성우 기자I 2010.05.07 11:07:16

추진 이후 주가하락 탓 예정가 대비 11% 낮아져
리픽싱 80% 감안 워런트 주식 287만여주로 늘어

[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동부제철(016380)이 10~11일 일반공모를 실시하는 600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행사가격이 1만440원으로 결정됐다.

당초 예정가에 비해 11% 가량 낮아진 것으로 이에 따라 워런트 행사 가능주식도 동부제철의 현 발행주식의 6%로 증가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부제철의 160회차 BW의 신주인수권(워런트) 행사가격이 최종 1만440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달 28일 BW 발행 이사회 결의 당시 예정가 1만1750원에 비해 11.1%(1310원) 낮아진 가격이다.

결의 전날까지만 해도 1만1800원 수준이던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최종행사가 산정 기준일인 4일까지 1만450원으로 떨어진 결과다.

행사가가 낮아짐으로써 워런트 행사시 동부제철이 발행해야 하는 신주도 늘어나게 됐다.

동부제철은 160회차 BW를 발행하면서 워런트는 총발행금액의 40%인 240억원을 발행한다. 행사가가 확정되면서 행사가능주식은 229만여주로 늘었다.

아울러 행사가는 BW 발행 이후 동부제철 주가 하락하면 최초 행사가격의 80%까지 하향조정(리픽싱)이 가능하다.

만일 행사가격이 리픽싱 하한선인 8350원까지 하락한다면 행사가능주식은 287만여주로 증가한다

현재 동부제철의 총발행주식(5063만주)의 5.7%에 해당한다.

한편 워런트 행사기간은 발행후 1개월 뒤인 내달 13일부터 채권 만기 1개월전인 2014년 4월1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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