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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채권단과 합의하에 승진 발령을 냈다"며 "아직 구체적인 직무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초 금호가가 합의한 분리 경영 방안에 따라 각각 금호타이어와 그룹 전략경영본부에서 금호석유화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창업주 4남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아들인 박준경 상무보는 지난 2007년말 금호타이어 차장으로 입사, 2008년말 부장으로 승진했다.
창업주 2남 고(故) 박정구 회장의 아들 박철완 상무보는 2006년 아시아나항공 과장으로 입사한 뒤 지난해 8월 아시아나항공 전략팀 부장에서 그룹 전략경영본부 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 박준경 상무보와 박철완 상무보의 금호석유화학 지분은 각각 9.03%, 11.96%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이사회내에 경영위원회를 신설, 박찬구 회장 부자(父子)와 박철완 부장의 공동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금호가(家)는 지난 2월 초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이 금호타이어 등을 맡고, 금호석유화학은 박찬구 회장 부자와 박철완 부장이 공동 경영하는 분리 경영 방안에 합의했다. 이후 계열사 사내·외 이사진을 대폭 교체하는 등 후속 조치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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