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는 9일 경기도 분당본사에서 이석채 회장을 비롯한 KT그룹 부서장 1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회의를 열고, 통합KT 제2의 창업을 선도할 새로운 경영방향인 `올레(Olleh) 경영`을 발표했다.
올레(Olleh)는 ▲`Hello`의 역순으로 역발상의 혁신적인 사고를 통한 서비스 제공(역발상 경영) ▲미래가 온다(올來)는 뜻으로 새로운 가치(미래 경영) ▲작은길의 제주도 방언으로 고객과 소통해 고객 입장에서 서비스 또는 `KT로 올래?`(소통 경영) ▲환호와 탄성을 나타내는 감탄사(Ole)로 고객·파트너사들이 KT와 만날때 느끼게 되는 기쁨과 감동(고객감동경영) 등 4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127명의 부서장들은 그동안 모든 임직원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KT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고, 외부에서도 이러한 KT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합병을 계기로 외부 요구를 따라가는 수동적 경영방향에서 벗어나 우리 스스로가 먼저 변화해 나가는 KT 경영의 기본적인 원칙과 방향 정립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는데 공감을 표시했다.
이에 이석채 회장은 "통합 KT의 새로운 추진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올레경영"이라며 "과거 100년 역사를 써온 KT가 미래 100년의 역사를 계속해서 써나가기 위해서는 올레경영의 강력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KT는 향후 전사 경영활동을 주주 입장에서 기업가치 극대화, 국가적 차원에서 IT산업 리딩, 임직원간의 자유로운 소통 문화,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 고객에 즐거움을 주는 5대 경영방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올레경영의 강력한 추진을 위해 전사 최고의사결정기구인 TMT 회의를 `Olleh 경영회의`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이날 새롭게 선보인 Olleh KT의 브랜드 형상은 전 세계를 향한 `글로벌 KT의 깃발`의 펄럭임을 상징한다. 소문자로 표현함으로써 대문자가 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벋고 친근함과 부드러움의 고객중심 기업이 되겠다는 다짐을 표현했다.
CI 색상도 기존 블루(Blue)에서 도전·열정·혁신·젊음·고객을 향한 따뜻한 감성을 의미하는 레드(Red)와 정통성·차분함·신뢰를 주는 블랙(Black)으로 변경했다. 글씨체도 다이나믹하게 휘날리는 듯한 KT만의 올레체로 바꿨다.
▶ 관련기사 ◀
☞방통위 "DDoS공격, 사이버테러라는 심각성 있다"
☞KT `합병 비용시너지 서서히 나타날듯`…`매수`↑-씨티
☞KT 쿡인터넷존, 24일 `밤샘영화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