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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한국AIG 불확실성 낮아져 문제없다"

백종훈 기자I 2009.03.03 11:15:05

"AIG 창구 모니터링중…대량해지 움직임 없어"
"헌재 위헌판결로 보험금 지급 지연없게 지도"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금융감독당국이 미국 AIG 본사와 한국 AIG가 사실상 분리되게 된 것이 오히려 불확실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한국 AIG생명·손보의 업무활동에 영향은 없으며 계약자 보험금 보호에 문제없다고 밝혔다.

강영구 금융감독원 보험업서비스본부장(부원장보)는 3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정부와 AIG간 협의로 국내 AIG의 불확실성이 제거돼 나쁜 영향이 미치지 않을 전망"이라며 "국내 AIG 계약자 보험금 보호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2일 한국 AIG생명·손보는 각각 해외 모회사인 아시아 AIA와 일본 AHA가 미국 AIG그룹으로부터 사실상 분리되게 됐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보험사 영업이 심리적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국내 AIG 창구 모니터링은 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규모 계약 해지는 없는 등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한국 AIG생명·손보의 보험자산은 국내 보험업법에 의해 별도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 본부장은 이날 헌법재판소의 중상해 교통사고 관련 교통사고처리특례법 면책조항 위헌판결 영향에 대해 "가해자와 피해자간 법정소송에 따라 보험금 지급이 지연되지 않도록 지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운전자보험상품을 보완해 형사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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