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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억원 `카이브` 가리봉 재개발사업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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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섭 기자I 2008.11.26 11:31:26

5000가구 주거단지 내년 상반기 사업자 공모 예상
턴키발주 예상, 역대 최대규모 될 듯
대형건설사 물밑 경쟁, 주공 카이브 등 브랜드 선보여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구로구 가리봉동 재정비촉진사업 공동주택 민간 사업자 공모가 내년 상반기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주공은 서울시와 협의 중인 정비계획을 연내에 마무리 짓고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사업자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가리봉 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 디지털산업단지를 지원하는 배후도시로 28만7814㎡ 부지에 컨벤션센터 등 업무시설, 백화점 등 상업.문화 시설, 주거시설(약 5000가구)등이 들어선다.

전체 사업규모만 1조3000억~1조5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사업시행자인 주공은 이 지역을 크게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할 예정이다.

A구역에는 호텔 컨벤션·교육·국제업무·도심주거구역으로 설정하고, B구역은 문화센터, 상업·판매시설 등으로 개발된다. 특히 A구역에는 60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이 들어설 예정이다.

나머지 C와 D구역은 5000여 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A와 B구역은 공모형 PF사업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C와 D구역은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하게 된다.

건설사들은 가리봉동 PF사업이나 공동주택 모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공동주택은 역대 최대 규모의 아파트 턴키공사였던 안양 덕천(5950억원)에 버금가는 대형 프로젝트(업계 추정 7000억원)라는 점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 D사와 L사 등 상위 업체들은 주민대표를 접촉하는 등 자사 브랜드 홍보에 나섰으며 별도의 사무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선 성남 단대와 안양 덕천 사업에서 경쟁을 벌였던 대우건설(047040),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 현대건설(000720), 롯데건설이 이번 사업자 공모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가리봉 사업은 서울시내에서 나오는 보기드문 대형 공공발주물량이여서 대형건설사 뿐만 아니라 중견건설사들도 관심이 높다"며 "예정가구수가 5000가구에 육박할 만큼 규모가 크고 주변 여건상 설계때 고려돼야 할 사항이 많아 턴키 방식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주공은 26일 가리봉 재정비촉진사업을 홍보하기 위한 홍보관 개관식과 도시브랜드 카이브(Kaiv)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홍보관은 커뮤니티존, 스마트주거생활관 등이 들어섰으며 국내외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유치 공간 및 지역주민을 위한 종합 정보 공간으로 활용된다.

도시브랜드인 카이브(Kaiv)는 'Korea Advanced & Innovation Valley'의 줄임말로 미래형 첨단도시 이미지를 반영하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조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주택공사 카이브 홍보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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