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종윤기자] LCD 부품업체인 유비트론(054010)(대표 조중길)이 8월부터 태양전지용 웨이퍼 생산에 들어간다.
조중길 유비트론 대표는 10일 경제재테크 전문채널 이데일리TV의 <직격인터뷰>에 출연, "7월말까지 일본 이시히효키사에서 제작한 생산장비를 횡성공장에 배치한 뒤 2주에서 3주간의 시험작업을 거쳐 이르면 8월말부터는 본격 생산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내년까지는 이시히효키사가 주선하는 교세라와 산요 등 6개사의 주문을 받아 생산을 하기로 계약을 했다"며 "월 12억원, 연간으로 140억 정도(100엔당 950원 기준)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대표는 "2010년 쯤부터는 태양전지용 웨이퍼의 소재인 잉곳을 자체조달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되면 매출이 가공매출을 할 때의 최소 6배에서 8배 수준으로 급증하고 영업이익률도 30%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대표는 자금조달과 관련, 올 하반기에 유상증자를 한차례 추진할 뜻도 내비쳤다.
지난해 감자를 통해 유동성을 대폭 보강했고 (유동비율375%, 당좌비율 349%) 반면, 부채비율은 100% 초반으로 낮추는 등 재무건전성을 높인 만큼 설비나 횡성공장 건축비용 등을 감안해 한 차례 증자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조 대표는 유비트론 제품의 경쟁력에 대해 현재 주류제품보다 15~20% 더 얇은 180 마이크로미터 제품이며 특히, 원재료인 잉곳의 손실률을 기존 제품의 5분의 1 수준인 5% 수준으로 낮춘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유비트론 조중길 대표의 <직격인터뷰>는 오전 11시 'NOW!마켓'과 오후 2시 '마켓데일리2부', 오후 4시 30분 '이데일리 종합뉴스'에서 각각 방송된다.
▶ 관련기사 ◀
☞유비트론, 태양전지 웨이퍼공장 착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