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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바이오메드, 에이템즈 지분 늘리는 이유…‘A-Paste-C’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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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I 2026.09.21 07: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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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09월18일 07시3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스바이오메드(042520)가 관계사 에이템즈에 대한 지분을 확대하며 에이템즈의 핵심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 수익 극대화를 노린다. 에이템즈가 조직재생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한스바이오메드는 사업 확대라는 큰 그림까지 그리고 있다.

15일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한스바이오메드는 올해 2분기 에이템즈 지분을 추가 확보해 지분율을 기존 43.04%에서 약 48%까지 높였다. 한스바이오메드는 2024년 에이템즈 유상증자에 약 30억원을 출자한 데 이어 올해 3월 기존 대여금 30억원, 4월 10억원을 각각 출자전환 결정을 내렸다. 이는 에이템즈 지분을 늘려 향후 더 큰 이익을 내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에이템즈는 조직공학기술을 기반으로 첨단 조직재생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한스바이오메드가 피부·뼈 이식재와 의료기기 분야에서 쌓아온 사업 기반에 연골 재생 치료제를 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적 연관성이 크다. 에이템즈에 대한 투자가 기존 조직재생 사업의 확장과 연결돼 있는 것이다.

에이템즈 골관절염 치료제 파이프라인 ‘A-Paste-C’. (사진=에이템즈)
에이템즈 골관절염 치료제 파이프라인 ‘A-Paste-C’. (사진=에이템즈)




에이템즈 ‘A-Paste-C’ 가치는

에이템즈의 메인 파이프라인 ‘A-Paste-C’는 외상이나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생한 무릎 연골 결손 치료 후보물질로, 동종 태아연골세포와 이 세포가 분비한 연골 특이 세포외기질(ECM)로 구성돼 있다. 별도의 이종·인공 지지체를 넣어 형태를 유지하는 방식이 아니라 세포와 자체 생성 ECM 기반이라는 점이 차별점이다.

A-Paste-C의 특징은 이식할 때 이미 연골세포와 연골 특이 ECM이 함께 존재한다는 점이다. 다른 세포가 연골세포로 분화하도록 유도하는 접근과 비교하면, 이식 전부터 연골조직을 형성하는 방향으로 준비된 제품인 셈이다.

A-Paste-C는 자연 연골과 유사한 성분을 가진 젤 형태의 연골조직으로, 결손 부위의 형태에 맞춰 적용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동종 세포를 이용해 환자마다 본인의 연골을 따로 채취하는 절차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 장점이다.

해외에서도 연골세포를 활용한 제품은 상용화돼 있다. 미국 베리셀의 ‘MACI’는 자가연골세포를 돼지 유래 콜라겐막에 배양한 제품이다. 유럽에서 허가된 ‘스페록스’는 자가연골세포와 자체 생성 ECM으로 이뤄져있다는 점에서 A-Paste-C와 같지만, A-Paste-C는 동종 태아연골세포를 활용했다는 점이 다르다.

향후 A-Paste-C 임상 2상에서 의미 있는 연골 재생과 통증·기능 개선을 입증한다면 가치는 한층 높아질 전망이며 이는 결국 에이템즈 지분을 적극적으로 늘린 한스바이오메드의 수익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A-PASTE-C는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새로운 무릎 연골 결손 치료제”라며 “태아연골세포를 활용한 연구는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 관련 임상 논문 수준에서 일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스바이오메드 에이템즈 투자로 시너지 기대

한스바이오메드는 에이템즈의 안정적인 연구개발과 임상 진행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한스바이오메드가 에이템즈를 계속 지원하고 지분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A-Paste-C의 개발 가치뿐 아니라 에이템즈가 축적한 조직공학·ECM 기술을 활용해 기존 피부·뼈 이식재 사업을 연골·건·인대와 첨단재생치료제까지 넓힐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인체 유래 피부·뼈 이식재를 중심으로 조직 가공·생산 및 ECM(세포외기질) 관련 사업 경험을 축적해왔다. 여기에 에이템즈가 보유한 세포·ECM 기반 조직공학 기술을 접목하면 기존 조직이식재 중심 사업을 조직재생 의료기기와 첨단재생치료제까지 확장할 수 있다.

실제로 에이템즈는 이미 관절강 주사제 ‘카티세이브’를 콜라겐사용조직보충재로 이미 허가 받았다. 카티세이브는 관절강에 주입해 내·외과적 처치나 수술 과정에서 결손되거나 손상된 연골을 보충하는 제품이며 돼지 연골 유래 콜라겐과 연골 주요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에이템즈는 카티세이브의 신의료기술평가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등 이미 성과도 냈다.

이밖에 에이템즈는 3차원 연골조직 기술을 기반으로 디스크(A-Paste-D), 성장판(A-Paste-GP) 등으로 확장해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이어 건·인대용 ‘TenoSave’, 피부 관련 ‘EssenDerm’, ADM 스킨부스터 등 생체소재 의료기기 파이프라인도 확보한 만큼 향후 한스바이오메드 사업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에이템즈의 안정적인 연구개발과 임상 진행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전문적인 연구개발과 임상은 에이템즈 경영진과 연구조직이 맡고, 한스바이오메드는 주요 진행 상황과 사업전략을 공유하며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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