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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레바논 공격 확대해 완충지대 넓히도록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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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기자I 2026.03.30 07:41:25

이스라엘군 북진 지속, 레바논 민간인에 대피 명령
“대전차 공격 진원지 차단”…피란민 100만명 넘어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자국군에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고, 완충지대로 사용할 ‘안전지대’를 넓히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AFP)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최근 며칠 사이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대거 투입했으며, 민간인들에게 이스라엘 접경으로부터 북쪽으로 수십킬로미터 떨어진 자흐라니(Zahrani)강까지 피난하라고 요구했다.

이런 상황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군 북부사령부에서 국방장관, 참모총장 등 지휘부 인사들과 회의한 뒤 영상 성명을 발표하고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에게 “이스라엘군이 이제 레바논 내 더 넓은 지역에서 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레바논에서 기존의 안전지대를 더 확대해 공격 위협을 원천 차단하고,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국경에서 멀리 밀어낼 수 있도록 기존의 안보 구역을 더 확장하도록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이란과 그 대리세력을 향해 막대한 화력을 쏟아붓고 있으며, 이란 테러 정권에 뚜렷한 균열을 일으키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우리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다”면서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여전히 우리에게 로켓을 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으며, 오늘 지휘관들과 함께 이 위협을 제거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리타니(Litani)강 남쪽에 살던 수십만명의 주민들이 가까운 시일 내에 귀환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의 강제 대피 명령으로 레바논 내에서 100만명이 넘는 주민이 집을 떠났다고 FT는 전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 충돌이 재개된 이래 레바논에서 총 1238명이 사망하고 35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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