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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은 오후 8시 3차 TV토론회가 예정된 만큼 이 전 대통령이 김 후보의 토론회 준비를 배려해 여의도에서 만나기로 했다는 게 양측의 설명이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배석자 없이 두 분이서 이번 대선의 중대한 의미 등에 대화를 나누실 것”이라고 전했다.
김 후보는 이 전 대통령과 만나 보수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민심을 얻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지난 2월에도 이 전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지난 24일에도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1시간 가량 예방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김 후보에게 “선거는 진심으로 임해야한다”며, “진정성을 갖고 국민들에게 다가가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 반드시 이겨달라”고 당부했다고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대화 내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