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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종속적인 ‘룰 테이크(taker)’가 아니라 자주적인 ‘룰 메이커(maker)’로 우뚝 서게 되는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겉으로만 번지르르한 수사가 아니라 국민의 삶이 윤택해지고 나라의 안보가 든든해지는 결과로서 평가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이 선친을 잃은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한 정상회담이 역사의 한 획을 그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과의 준 군사동맹’을 운운하며 폄훼하는데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자신들이 집권했던 시절에 한일관계를 뒤틀어놓고 사실상 파기 직전 상태까지 몰고 갔으면서 지금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는 모습이 볼썽사납다”며 “민주당 정권은 일자리 절벽, 부동산 실정, 세금폭탄 등 먹고 사는 문제는 물론이고 외교까지도 철저하게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중국에서 찬밥대우를 받고 혼자 밥을 먹는 굴종에 모자라 우리 국민이 북한 정권에 의해 살해당했음에도 월북으로 모는 무도한 짓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민주당은 반성문을 쓰기는커녕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를 무조건 비판하고 폄훼하고 있으니 만년 야당이 되기로 작정한 모양”이라고 쏘아붙였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정상회담에 대해 “대한민국을 번영과 성장으로 이끌어준 강력한 한미동맹처럼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일 삼자협의체는 우리 미래세대에 또 다른 백년의 혜택을 주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원내대표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서 캠프 데이비드 정신. 캠프 데이비드 원칙, 협의에 대한 공약이 채택되면서 한미일 삼각 협력의 신기원이 열렸다”며 “삼각협력체제 최대 수혜자가 북한으로부터 직접적 핵미사일 위협을 받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고 했다.
다만 윤 원내대표도 민주당의 비판을 향해 “윤석열 정부가 이처럼 나라의 안녕과 번영을 보장하는 또 하나의 큰 성과를 이뤘음에도 민주당은 이번에도 역시 성과를 왜곡하고 폄하하기에 바쁘다”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은 협의에 대한 공약에 시비를 걸며 이를 준군사동맹으로 규정한 다음 한걸음 더 나아가 굳건한 한미동맹을 두고 일본과 군사동맹은 왜 필요하냐고 물었다”며 “이미 대통령실 관계자도 삼각협력 체제 내에서도 한일관계는 동맹이 아니라고 했는데도 이를 준군사동맹으로 과장한 다음 곧바로 군사동맹으로 왜곡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허구한 날 현 정부 외교성과를 깎아내리기 전에 민주당 균형 외교론이 지난 정부 때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부터 자성하길 바란다”며 “균형은 커녕 한미동맹은 훼손되고 북한과 중국으로부터 수치스런 무시를 당하며 외교적 고립만 초래하지 않았나. 신냉전시대 국제사회에서 민주당식 균형외교란 아무런 효력도 없고 기회주의로 인식될 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