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농축산물 물가는 작황 부진과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지난해 11월 이후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채소와 과일 등 성수품의 전반적인 공급 상황이 양호하지만 축산물을 중심으로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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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명절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 대비 1.4배 늘리고, 작년보다 공급 시기를 앞당겨 설 전 3주간 13만 4000t을 공급할 예정이다. 수요가 가장 많은 1월 17일 주간 전체 공급량의 46%를 집중 공급하고, 1월 10일 주간 31%, 1월 24일 주간 23.0% 순으로 공급량을 조정한다.
소비자의 실질적인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해 성수기 농축산물 할인 쿠폰 사용 한도 또한 1만원에서 2만원으로 높인다. 할인 쿠폰으로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을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성수품 가격 정보 제공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성수품 가격과 선물꾸러미 구입비용, 주변 장터 정보 등의 정보는 농산물유통정보, 바로정보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청탁금지법 개정과 연계해 지자체, 공공기관, 주요 경제단체 등이 참여하는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도 추진한다.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설날과 추석 등 명절을 전후로 30일간은 농축산물 선물 가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