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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에 박명숙 경희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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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성 기자I 2021.11.25 10:19:29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우리나라 무용사에 지대한 업적을 남긴 무용가에게 주어지는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의 올해 수상자로 박명숙 경희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왼쪽부터 박명숙, 김삼진, 윤나라, 권미정(사진=한국무용협회)
한국무용협회는 다음달 10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최하는 ‘2021 대한민국 무용인의 밤’ 행사에 앞서 주요 부문의 수상자를 25일 발표했다.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 수상자인 박 명예교수는 ‘한국 현대무용 1세대’ 무용가이자 최연소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다. 우리나라 현대무용의 역사와 함께하면서 40년 넘게 후학을 양성한 그는 300여 편 이상의 작품을 안무한 우리나라 무용의 선구자로 꼽힌다.

탁월한 창의성으로 호평받은 무용가에게 수여하는 ‘Creative Artist’는 김삼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이 받는다. 김 원장은 30년 전부터 예술 장르 간 결합 및 무용의 장르적 경계를 넘어 다양한 창작기법을 시도한 인물이다. 한예종 무용원이 세계적 수준의 안무가를 배출하는 무용전문 교육기관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젊은 무용수에게 주어지는 ‘김백봉상’은 윤나라와 권미정이 받는다. 무용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인 인물에게 시상하는 ’특별상‘ 수상자로는 오현정 서울특별시 의원, 이성일 경우이앤씨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한순서 선생의 ‘오북’과 고(故) 정재만 선생의 ‘청풍명월’은 명작무로 지정됐다. 한국무용협회는 보존가치가 있음에도, 중요무형문화재나 지방무형문화재로 지정되지 못한 한국 전통무용을 명작무로 지정하고 있다.

‘오북’은 1958년경 한순서 선생이 강태홍의 승무 북 가락을 기반으로 변용한 무용으로 강렬하게 휘몰아치는 장단을 구현하기 위한 역동적인 춤사위가 특징이다. ‘청풍명월’은 거문고 장단에 맞춰 부채를 들고 추는 춤으로 단아하고 깨끗한 마음을 절제된 춤사위를 보여준다.

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은 “대한민국 무용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애쓴 무용가들의 노력과 활동에 대한 공로를 기리는 동시에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는 무용가들을 독려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한민국 무용인의 밤’ 행사에서는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무용대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1 대한민국무용대상’ 결선이 진행된다. 본선을 거쳐 올라온 박시종 무용단의 ‘춤타올라’와 안귀호 춤 프로젝트의 ‘하루:레종데트르’(raison d’etre)가 이날 경연을 통해 대통령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향배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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