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선거 자신감…"文정부 가장 논리적으로 비판해왔다"

장영락 기자I 2021.01.06 09:01:47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 이유로 자신이 “문재인 정부에 대해 가장 논리적으로 일관되게 비판을 해온 사람”이라는 점을 들었다.
사진=뉴시스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금 전 의원은 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으로 정권 심판을 들었다. 금 전 의원은 “코로나 때문에 서울시민이나 국민이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1년을 생각해보면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것이 검찰개혁이고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대립을 방관하면서 1년을 허송세월 했다”며 “어려울 때는 민생에 집중하고 어떤 정책에서 시행착오가 있으면 유연하게 바꾸고 이런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집권여당의 오만과 독선, 일방적인 질주에 대해서 견제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 의미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에서 또 서울시민 삶에서 어떤 것이 중요한 의제이고 어떻게 풀어나가야 되는지 여기에 집중을 하는데 제가 역할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금 전 의원은 정권 심판을 논하는 여타 다른 후보군과의 변별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집권세력의 독주에도 염증을 느끼지만 사실 야당이 제대로 해왔느냐 에 대해서 충분히 신뢰도 못하고 있다”며 “제가 나서게 된 것은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문제점에 대해서 가장 일관성 있고 논리적으로 비판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새판을 짜기 위해서 변화와 혁신을 가져오기 위해서 제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금 전 의원은 야권 후보로 분류되는 것에 문제가 없고 단일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다만 금 전 의원은 무조건 단일화보다는 야권의 자성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금 전 의원은 “완성되진 않더라도 방향을 제시해야 된다.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이 심해지니까 심지어 현직 검찰총장이 나와서 정치해야 된다, 대권주자 선호도 앞서고 있다”며 “단순히 인물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얘기를 할 수 있고 다양한 견해가 모아질 수 있는 틀이 필요하다, 저는 그 역할이 제가 해서 서울시장이 과정에서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당 기반이 없는 상황에서 단일 후보가 되기는 어렵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시민들이 선택하실 문제”라고 답했다. 그는 지지율 조사 수위를 기록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도 “서울시장 두 번씩 나가셨고 서울시장 출마하시거나 지내신 분들도 많은데 이런 인물들을 그냥 단순히 민주당에서 거론되는 인물에서 교체하면 되는 것이냐 저는 그것만 가지고 부족하다고 생각하신다고 느낀다”며 실제 선거 결과에 자신감을 비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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