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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학교건축 '김천고등학교 본관' 문화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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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0.05.04 1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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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급수탑·불교 잡지 등 5건 등록
'대전 육교' 등 6건 문화재 등록 예고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근대 학교 건축의 특징을 보여주는 ‘김천고등학교 본관’이 문화재가 됐다.

문화재청은 ‘김천고등학교 본관’ ‘김천고등학교 구 과학관’ ‘수원역 급수탑’ ‘구 부산나병원기념비’ ‘불교’(잡지) 등 5건을 문화재로 등록한다고 4일 밝혔다.

김천고등학교 본관(사진=문화재청).


국가등록문화재 제778호 ‘김천고등학교 본관’은 1931년 육영사업가 최송설당이 민족정신 함양을 목적으로 설립한 김천지역 대표사학의 ‘본관’ 건물이다. 한국 근대건축의 선구자인 박길룡의 작품으로 건축사적 측면에서 가치가 높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79호 ‘김천고등학교 구 과학관’ 건물 역시 1930년대 근대학교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내·외부의 공간구성이 신축 당시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 보존 가치가 크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80호 ‘수원역 급수탑’은 1930년대 국철인 광궤철도의 급수탑과 사철인 협궤철도의 급수탑 2기가 동일한 부지 내 현존하는 희귀한 사례다. 국철과 사철의 급수탑 변화양상과 변천사를 보여주는 철도유산으로 가치가 높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81호 ‘구 부산 나병원기념비’는 1909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나병원인 ‘부산 나병원’의 설립을 기념하기 위해 1930년에 제작됐다. 한국 근대사에서 한센병 환자만을 위해 최초로 세워진 병원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82호 ‘불교’는 일제강점기 간행된 대표적인 불교 종합 잡지다. 1924년에 창간돼 1933년(1~108호)에 폐간됐다가 이후 속간으로 1937년부터 1944년(1~67호)까지 발행되었다. 당시 불교계 주요 인사들의 기고문을 중심으로 편집해 일제강점기 당시 불교계 현실인식이 담겨져 있다.

‘대전 육교(상·하행선)’ ‘세종 부강성당’ ‘구 경성제국대학 부속 생약연구소 제주도 시험장’ ‘구 목포세관 부지 및 세관창고’ ‘6·25 전쟁 군사 기록물(육군)’ ‘나석주 의사 편지 및 봉투’ 등 6건은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잡지 ‘불교’ 1924년 1호(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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