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깊어진 영향에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관망세가 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4포인트, 0.15% 오른 1968.7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소폭 하락한 1962선에 개장했으나 1965~1970선을 중심으로 보합권 등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08%, 1.11% 떨어졌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9%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을 둘렀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ISM 제조업 지수가 기준선인 50을 하회하는 등 3년래 최저치를 기록하자 경기침체 이슈가 재부각된 영향이다.
수급으로 보면 개인은 119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 73억원 동반 매도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된 영향인지 4원 가까이 하락한 달러 약세 흐름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 흐름이다. 삼성전자(005930)가 0.12% 하락하고 NAVER(035420)가 0.33% 하락중이다.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POSCO(0054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차(000270), 현대차(005380) 등이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17% 상승하고 현대모비스(012330)는 0.20%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068270), LG생활건강(051900)도 각각 0.62%, 0.32% 강세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이 강하다.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증권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 의약품, 종이목재, 섬유의복, 음식료품, 은행, 보험은 상승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