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지스테크널러지는 지난 2017년부터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솔루션이 접목된 하이브리브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과 공급 논의를 진행해온 결과 올해 상반기 수주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유럽 완성차 업체에 매년 약 13만대, 일본 완성차 업체에도 매년 약 7만대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라며 “추가적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와도 협의 최종단계를 진행하고 있어 3분기 내 수주를 확정지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북미 완성차 업체들과도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신규 수주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회사의 하이브리브 내비게이션 솔루션은 OTA를 통한 지도, 보안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 자율주행을 위한 차량사물간 양방향 통신(V2X) 지원, 다양한 실시간 데이터 지원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며 “핵심 기술인 OTA 솔루션은 경쟁업체 대비 작은 사이즈로 최적화된 업데이트 파일 생성이 가능해 데이터 소모량이 적고 솔루션 가격이 경쟁사 대비 70%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경쟁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수주 잔고의 매출 인식에 따라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17년 일본 완성차 업체와 맺은 OTA 솔루션 계약 로열티 매출이 하반기부터 발생하고, 지난해 4분기부터 발생했던 LG전자향 전장 매출이 반영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업체 특성상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커넥티드카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해 현재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는 점도 향후 실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