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015년에 20~5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4.6%가 연말에 술자리가 2배 이상 증가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3배정도 늘어나는 응답자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그 비중이 높아졌으며, 4배 이상 늘어나는 경우는 20대, 50대에서 일부 나타났다.
과음은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된다. 체내에서 알코올을 분해할 때 많은 양의 수분을 사용하므로 탈수 현상이 일어나며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눈의 모세혈관이 팽창하여 충혈이 동반되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고지혈증과 당뇨를 유발하며 망막의 혈관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이 경우 당뇨망막병증이 일어나게 되는데, 망막이 손상되어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에 손상이 오는 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실명에 이르는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이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마음이 들뜨는 연말 회식에서 술을 절제하기란 쉽지 않으므로 차선책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음주를 할 때 술과 같은 양의 물을 함께 마시는 것이다. 체내에서 알코올을 분해할 때 다량의 수분을 사용하게 된다. 그러므로 수분 섭취는 안구건조증 예방, 숙취해소에 좋다. 또한 기름진 안주로 배를 채우는 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체중 관리 효과도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류의 안주도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과일이나 샐러드 등도 해장국만큼 좋은 ‘눈 건강 안주’다. 과당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켜 주기 때문이다.
박영순 아이러브안과 원장은 “과도한 음주는 눈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며 “물을 마시고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담백한 음식을 곁들이면 더욱 건강하게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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