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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린 프리쉐 “독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서 훈련”

박일경 기자I 2018.02.24 16:02:23

하나금융, 루지 국가대표 선수단 후원 연장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획득 지원키로

에일린 프리쉐(오른쪽 두번째) 선수가 대한민국 루지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독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서 더욱 열심히 훈련해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더욱 발전된 기량으로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독일에서 귀화한 에일린 프리쉐(Aileen Frisch) 대한민국 루지 국가대표 선수가 하나금융그룹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대한민국 루지 국가대표 선수단에 대한 후원을 2022년까지 연장키로 결정한 24일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지난 15일 모든 경기를 마친 루지 국가대표팀은 평창에 남아 다른 종목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며 평창 동계 올림픽의 진한 감동을 이어가고 있다. 루지 국가대표팀은 비록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지만 여자 싱글에서 7위, 남자 더블 및 팀 계주에서 9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톱10 진입으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달성했다.

이에 하나금융은 비인기 종목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확산시키고 국가대표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시켜 차기 대회인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국가대표 루지 선수단이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평창 슬라이딩센터를 방문, 선수단을 격려하며 루지 종목에 특별히 많은 애정을 쏟고 있는 하나금융은 대한루지경기연맹의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염원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임직원과 대학생 홍보대사로 응원단을 구성해 지난 12일 저녁 평창 동계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루지 경기에서 우리나라 루지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응원했다. 하나금융의 대학생 홍보대사인 ‘스마트 홍보대사’ 학생들이 루지 경기장에서 응원 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은 이밖에도 대한롤러스포츠연맹, 대한장애인컬링협회 등 비인기 스포츠의 육성 및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대한민국 최초의 동계올림픽인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그룹 차원의 중장기 지원 계획을 세워 시행해 왔다. 관계사인 KEB하나은행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후원은행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세부 지원 계획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비인기 동계스포츠 종목인 대한루지연맹을 후원해 왔다.

그동안 루지 국가대표 선수단은 하나금융의 후원을 바탕으로 루지 선진국인 독일에서 새로운 기술로 만들어진 최신 썰매 장비를 들여오고 선진 노하우를 전수 받기 위해 외국인 코치도 영입했다. 지난 2016년말 독일에서 귀화한 에일린 프리쉐를 포함해 여자 싱글 성은령, 남자 싱글 임남규, 박진용 등 국가대표 선수층도 한층 두터워졌다.

박지은 대한루지경기연맹 회장은 “비인기 종목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루지 종목을 그동안 꾸준히 지원해준 하나금융그룹 덕분에 이제는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며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다가올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꼭 시상대에 서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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