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중국의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한달간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늘었다.
2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달간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은 134만 3398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0.3%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성장세 회복과 홍콩, 대만 등의 비중국 중화권, 동남아시아 지역의 성장세가 지속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지난 한해 동안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1724만 182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중국인 관광객은 12월 한달간 전년 동월 대비 15.1% 늘어난 53만 5536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연말연시와 스키 등 동계방한관광 등 주말을 활용한 방한객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체패키지여행보다 개별여행객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과 이벤트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게 관광공사 측의 분석이다. 이로써 지난 한해 동안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은 806만 7722명으로 메르스 여파로 주춤했던 2015년에 비해 무려 34.8%나 늘어난 수치다.
일본인 관광객도 크게 늘었다. 12월 한달간 19만 7209명이 방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3.4% 늘어난 수치다. 공사측은 일본인 관광객 증가 이유로 지난해 연말연시 장기 연휴로 인한 전체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20~30대 여성 중심으로 한국을 재방문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도 대만관광객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 대비 30.3% 늘어난 6만 4488명이 방한했다.
반면, 지난해 12월 우리 국민 중 해외출국자는 총 200만 703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6% 포인트 늘어났다.
|
☞ 관광공사 “외래객 1800만·국내여행지출 28조 달성 할 것”
☞ [e여행팁] 가장 저렴한 항공권, 언제 사야할까
☞ [여행] 한반도 생성 신비 품고, 시간이 예서 멈췄구나
☞ [기자수첩] ‘겨울 여행주간’ 기회 날린 스키장 업계의 결정
☞ [여행팁] 여행아바타·화성호텔 등 미래 여행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