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은 우리 정치권과 모든 공복들에게 대통령의 탄핵을 준엄히 명령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충원에는 항상 몇십번, 몇백번을 오더라도 마음이 숙연해진다”면서 “영령님들이 목숨으로 나라를 지켜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고 저희가 있다”며 “그 대한민국은 이제 명실상부 국민이 주인인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그는 방명록에도 “영령님들의 뜻 받들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정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라며 글을 남겼다.
이어 김 위원장은 “내일이 비대위다. 지금 전당대회가 얼마 남지 않아 매우 시급해 적어도 내일은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곧바로 내년 1월15일 예정된 전당대회 준비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전준위 인선 기준에 대해서는 그는 “일단 중립적이고 객관적이고 당내 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분으로 위원장을 영입할 생각”이라며 “그와 함께 당내 다양한 의사결정 구조에 있는 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인선)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우리 당은 계파가 그렇게 짙지는 않지만 특정 계파, 내년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분들과 특별히 가깝다고 알려진 분들은 배제하고 인선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