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기수는 2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3경주에서 ‘강호천년’을 타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개인 통산 200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박 기수는 지난 2004년 한국 경마 최초로 1000승을 달성한 데 이어 5년 후인 2009년에는 1500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7년 만에 2000승 고지를 밟았다.
박 기수는 “팬 여러분들께서 끊임없이 응원을 보내주셔서 2000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기수로서 저의 목표는 2000승을 달성하는 게 아니라 힘이 있는 한 끊임없이 경주에 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다음 주 중 박 기수의 2000승 달성을 축하하는 특별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