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 첫 분양 '래미안 블레스티지', 견본주택 북적

김민정 기자I 2016.03.29 09:44:14

자연환경을 갖춘 신흥부촌으로 형성될 수 있는 기대감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강남 개포택지구 첫 분양 아파트인 ‘레미안 블레스티지’에 모델하우스에는 구름 인파가 몰려들었다.

지난 26일 오후 래미안 블레스티지 견본주택.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형도 앞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것이 목격됐다. 보통 견본주택에서는 여성 도우미 분들의 설명을 듣기 마련이지만 이들은 정장 차림의 남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었다. 정장 차림의 남자분의 정체는 바로 강남권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금융권 PB이다. 블레스티지에 대한 문의가 많다 보니 직접 고객분들을 모시고 견본주택을 찾은 것이다.

프리미어블루 강남센터 전정찬 PB는 “실제 고객과 함께 둘러보고 설명을 드렸더니 입지나 상품에 대한 고객분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며 “실 입주나 투자 모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전정찬 PB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강남권 거주자들의 문의가 정말 많은가

“문의는 많은 편이다. 이유는 다양하다. 강남권 택지개발지구의 첫번째 단지로써의 투자가치 및 상품 등 모두 관심 대상이다. 특히 도곡렉슬 아파트 등 도곡동/대치동 거주 고객들이 많은 편으로 대상아파트들이 입주한지 10여 년 정도 되다 보니 새 아파트로 이사를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정작 새 아파트가 없다. 이미 대치동, 삼성동 등으로 강남 네트워크는 모두 갖춘 분들이다. 생활권을 벗어나고 싶어 하지 않으면서 새 아파트를 찾다 보니 많은 관심을 가지는 듯 하다”

- 실제 둘러보시고 만족스러워 하는 것은 무엇인지

“ 사실 분양가는 그렇게 고민하지 않는다. 강남권이기 때문에 평당 4000만원 이상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만족스러워 하는 것은 환경이다. 자연과 더불어 안정적인 거주지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개포동이 신흥부촌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생각하고, 투자가치 또한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체는 항상 염두에 두고 투자는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한편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단지는 지하 3층~최고 35층, 23개 동, 총 1957세대(전용면적 49~182㎡)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물량은 396세대(49~126㎡)이며, 타입별 세대수로는 △49㎡ 33세대 △59㎡ 69세대 △84㎡ 105세대 △99㎡ 103세대 △113㎡ 39세대 △126㎡ 47세대다.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 5층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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