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단식의 중단여부를 28일 11시 이후에 결정키로 했다.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이날 11시에 단식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알려져서다.
문 의원이 김영오씨의 단식 중단을 요청하면서 동조단식에 들어갔던 점을 감안, 이제는 단식을 중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 의원 측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단식중단 여부와 관련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단식을 계속할 것인지, 그만 둘 것인지를 고민 중”이라며 “11시 김영오씨의 기자회견이 있으니 이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의원의 단식중단 문제에 국회의원 대부분은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종교계와 시민단체 일각에서는 세월호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단식을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