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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00 탈환 `안간힘`..차·화·정 `비실비실`

김경민 기자I 2011.06.07 11:21:08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코스피가 오전 내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100선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쉽지 않은 모습이다.

7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52포인트(0.88%) 떨어진 2094.95를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코스피는 2106.85까지 오르며 2100선 안착을 시도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사자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순매수 규모는 1200억원으로 매수강도가 크지 않은 편이다. 기관은 1400억원 순매도를, 개인은 800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존 주도주로 꼽혔던 자동차, 화학, 정유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많이 올랐던 만큼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인식과 함께 경기 모멘텀 둔화 우려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다.

업종으로 봐도 낙폭이 큰 편이다.

정유주와 화학주들이 대거 포진한 화학업종은 3% 이상 크게 빠지고 있다.

정유주는 유가 하락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검토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줄줄이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을 비롯해 S-Oil(010950) GS(078930) 등이 5~6% 이상 급락 중이다.

자동차주들이 들어 있는 운송장비 업종도 1.5%가량 내리고 있고,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건설업종 등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그동안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대한 우려가 지나쳤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은행업종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 은행주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기업은행(024110) 외환은행(004940) 등도 강세다.

이 밖에 삼성전자(005930)는 약세를 보이고 있고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삼성생명(032830) 등도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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