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해외교포 등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이 전분기 대비 0.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9월말까지 집계된 3분기 외국인이 가진 국내 토지면적은 총 221.6㎢로 전분기대비 0.36㎢(0.16%)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땅의 총 가격(신고기준)은 30조974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0.5%(1475억원) 증가했다.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은 서울 여의도 면적(8.5㎢)의 26배에 달하며 국토면적(9만9990㎢) 기준으로는 0.2% 수준이다.
소유자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1억850만㎡(48.9%), 한국과 외국기업의 합작법인 8084만㎡(36.5%)였다. 또 순수외국법인 2099만㎡(9.5%), 순수외국인 953만㎡(4.3%), 외국정부 등 174만㎡(0.8%)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억2732만㎡(57.4%)로 가장 많았고 유럽 3317만㎡(15%), 일본 1931만㎡(8.7%), 중국 310만㎡(1.4%) 등의 순이었다.
토지용도별로는 임야·농지·나대지 1억2375만㎡(55.9%), 공장용 7375만㎡(33.3%), 주거용 1203만㎡(5.4%), 상업용 630만㎡(2.8%), 레저용 577만㎡(2.6%) 등이었다.
소재지별 면적은 경기 3805만㎡, 전남 3795만㎡, 경북 2979만㎡, 강원 2157만㎡, 충남 2052만㎡ 순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서울 10조515억원, 경기 5조4533억원, 경북 2조3981억원, 전남 2조140억원, 충남 1조9463억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