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오름폭을 내주며 1920선마저 위태로운 모습이다.
프로그램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 매도세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시간이 갈수록 간밤 하락마감한 뉴욕증시에 대한 부담감과 환율을 둘러싼 G20회담 결과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 등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12일 오전 10시5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42포인트(0.39%) 오른 1922.7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10억원, 2507억원 팔자우위다. 반면 외국인은 3193억원 사자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3343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특히 비차익거래 순매수 물량이 2529억원을 보이고 있다.
한범호 신한투자 연구원은 "어제 충격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하자 간밤 뉴욕증시와 하락세로 출발한 중국 증시, G20 회담의 불확실성 등 외부변수가 눈에 들어오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형주가 반등은 했으나 상승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중소형주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운송장비, 통신주가 오름세를 보이나, 기계, 운송창고, 증권업종은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현대차(005380) 등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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