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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현대百 회장 `두마리 토끼를 번쩍 든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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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형 기자I 2010.06.15 11:34:20

비전선포식서 토끼인형 들어..`성장과 내실 잡겠다` 의미
`선안정 후성장`서 `성장`에 무게 전략변화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정지선 회장이 토끼 인형 두마리를 양손으로 번쩍 들었다. 15일 코엑스에서 열린 현대백화점 그룹 비전 선포식에서다. 토기 두 마리는 `성장`과 `내실`을 상징한다.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은 창립 39주년을 맞아 코엑스에서 `열정비전(PASSION VISION)2020` 선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지선 회장은 성장과 내실을 상징하는 토끼 인형 두 마리를 양손에 하나씩 들었다.

그의 옆에는 오흥용 현대그린푸드 대표, 민형동 현대홈쇼핑 사장, 정교선 그룹기획조정본부 사장, 경청호 그룹총괄 부회장, 하병호 현대백화점 사장, 강대관 HCN 대표 등이 함께 했다.

두 마리 토끼는 성장과 내실을 의미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이 내세운 성장 전략은 백화점, 미디어, 식품 등 기존 사업부문의 확대와 금융, 건설, 환경, 에너지 등의 신규업태에 대한 대형 M&A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

내실은 성장을 하면서도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로써 그 동안  `선안정 후성장`을 내세운 정 회장의 전략이 급선회됐다. 이번 전략에는 `안정`에  밀려있던 `성장`이 안정보다 한발 앞선 모양세다.

정지선 회장은 2007년 12월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2003년 1월 그룹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5년 만에 그룹 수장이 됐다.

정 회장은 2003년 부회장 승진이후 `선안정 후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안정적 경영기반을 구축해 왔다.
 
일례로 현대백화점은 2003년 부천 중동점 이후 7년간 신규 매장을 단 하나도 오픈하지 않았다. 이는 그 동안 안정적 경영을 원칙을 내세운 그의 행보를 그대로 보여준 사례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는 경영 전략이 바뀐 모습이 역력했다.
 
올해 초 현대H&S와 현대푸드시스템을 합병해 현대그린푸드(가칭)를 만들어 종합 식품 유통업체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발표를 단행했다. 오는 8월 7년여만에 일산 킨텍스점을 오픈한다. 내년부터는 차례로 7개 점포가 오픈된다.
 
그는 올해를 미래 10년을 대비한 재도약 기반 구축 시점으로 삼고 이번 비전을 선포했다.
 
10년 후인 2020년에는 그룹 매출을 올해보다 약 3배 증가한 20조원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아울러 경상이익은 2조원 이상을, 현금성 자산도 8조원을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금성 자산은 기존 확정된 7개 신규 점포의 투자금액을 반영하고 난 후의 현금 규모로,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신규업태에 대한 대형 M&A를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것이 이번 비전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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