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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100억불 수주임박`..대형건설株 동반강세

윤도진 기자I 2010.03.23 11:27:24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 국내 건설사들이 중동 지역에서 100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대형 건설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건설은 전날보다 4.29% 오른 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전일 대비 3.98% 오른 13만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GS건설과 대림산업도 각각 2%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100억~120억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얀부(Yanbu) 정유산업단지 공사의 낙찰자 선정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이뤄질 예정이다.

얀부 프로젝트의 경우 전체 공사 중 국내 업체들이 참여한 입찰 규모는 70억달러 가량이다.

이 프로젝트 입찰에는 ▲1번 패키지(12억달러)에는 삼성엔지니어링(028050)현대건설(000720)이 ▲2번 패키지(9억7000만달러)는 GS건설(006360)과 삼성엔지니어링, SK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3번 패키지(23억달러)엔 대림산업(000210),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이 ▲4번 패키지(12억달러)엔 GS건설, 대림산업이 각각 참여하고 있다.

이창근 현대증권 산업분석부장은 "이 프로젝트에서 현재 한국 업체의 정확한 수주금액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GS건설에게 수주여건이 유리한 상황"이라며 "순조로운 중동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대형 건설주에 관심이 요망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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