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삼성물산(000830)은 영국 BP(브리티시페트롤리엄)가 보유한 삼성석유화학의 지분 14.22%, 56만4000주를 192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10일 공시했다.
BP는 지난해부터 지난해 7월 사업 다각화 등 경영 전략에 대한 이견을 이유로 보유 지분 매각 계획을 발표하고 투자자를 물색해 왔다. 하지만 매각이 여의치 않자 합작파트너였던 삼성그룹에 지난 7월말 지분 인수를 제안한 바 있다.
현재 삼성석유화학 지분은 제일모직(21.39%), 삼성물산(13.05%), 삼성전자(12.96%)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47.4%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석유화학은 1970년대 삼성과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공동 투자해 설립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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