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비스타, 1월 출시 앞두고 뜨거운 신고식

김국헌 기자I 2006.08.30 11:48:54

가격과 할인폭 두고 MS-유통업체 신경전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윈도 비스타가 내년 1월 출시를 앞두고 뜨거운 관심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MS는 아직 정확한 출시일과 가격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지만, 비스타에 대한 정보를 두고 MS와 네티즌 및 관련업체 사이에 팽팽한 줄다리기가 발생하고 있다.

◇가격결정 전에 아마존에서 선주문 받아

MS가 장장 5년간 개발에 매달린 역작 `비스타(Vista)`가 화룡점정만 남겨둔 상황에서, 미국의 최대 인터넷쇼핑몰 아마존닷컴이 오는 2007년 1월30일부터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며 비스타 선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30일 CNN머니에 따르면 MS는 아직 가격을 결정하지 않았지만 아마존닷컴은 100~399달러 사이에서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제품가격도 결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소매업체가 가격을 결정하는 당혹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

또 지난 29일에는 MS가 캐나다 웹사이트에 실수로 비스타 소매가격표를 올린 것을 한 네티즌이 인터넷에 퍼뜨리면서 잠정 출시가격이 사전에 유포되기도 했다.

◇할인과 출시시기 놓고 설왕설래

MS가 전세계 OS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컴퓨터 제조업체를 비롯해 유통업체들의 관심도 네티즌에 못지 않다.

출시와 맞춰 진행될 판촉행사에서 가격을 어느선까지 할인해 줄것인지를 놓고 업체와 MS 간에 힘겨루기도 있었다. 아마존닷컴과 중앙처리장치(CPU) 제조업체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는 윈도 비스타의 가격 할인과 쿠폰 적용 여부를 결정하라고 MS에 촉구했다.

가격 다음으로 뜨거운 관심은 출시 시기. MS는 출시시기를 몇번 지연한 이후 오는 9월말 시험버전을 기업들에게 배포하고 기업(11월)과 개인(1월)에게 본격적으로 비스타 버전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마저도 확실치 않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몇 가지 기능을 삭제했지만 올해 연휴기간을 놓친데다, 3분기 안에 최종판을 완성하지 못하면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C넷은 지난 2일 꼬집었다. 빌 게이츠 MS 회장도 비스타가 또 다시 지연될 가능성은 20% 정도라고 말해 출시일에 의구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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