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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엔화 방어 개입은 일본에 대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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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레 기자I 2026.08.03 07: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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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에도 좋은 일…항상 일본 지원할 것"
日, 미일 엔화 공조 발표 예정…추가 조치 가능성도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엔화 방어 개입에 대해 “일본에 대한 우정의 신호”이라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미국이 일본의 엔화 방어를 위해 외환 시장에 개입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본은 엔화 약세에 직면해 있고, 약간의 도움이 필요했다”며 “우리는 항상 일본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은 진주만 공격을 제외하면 미국에 매우 잘했다”며 “(엔화 방어 개입은)세계 경제에도 좋은 일”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달러는 0.2% 하락해 엔화 대비 157.0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당국은 지난 3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매수하고 달러를 매도하는 개입에 나섰으며, 엔화 가치는 달러당 164엔에 육박했던 수준에서 뉴욕장 마감 기준 157.40엔까지 반등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도 유로를 매도하고 엔화를 매수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일본이 엔화 매수 형태로 엔저 문제에 공동 개입한 것은 1998년 이후 28년 만이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3일 오전 미국과 일본이 엔화 약세를 억제하기 위해 외환시장에서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주 미·일이 외환시장에서 공동 대응에 나섰으며 과도한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한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의 공동 개입은 아직 종료되지 않았으며, 엔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설 경우 추가 공조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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