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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F는 앞으로 5년간 4000억원을 출자해 총 2조원 규모의 AI 펀드를 조성한다는 장기 계획도 세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과거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당근마켓, 크래프톤, 하이브 등이 KIF의 투자금을 발판으로 성장한 사례가 있다.
앞서 군인공제회도 VC 대상 블라인드펀드 출자 사업을 공고했다. 오는 22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총 1400억원을 출자한다. 운용사당 100억~200억원을 수령할 수 있으며, 최소 결성금액은 400억원, 40억원 이상의 투자 확약서(LOC)를 보유해야 지원 가능하다. 최종 선정 결과는 10월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공제회도 하반기 벤처펀드 출자 사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월에도 출자 공고를 낸 바 있으며, 직전 년도 대비 출자 규모를 300억원 확대해 민간 출자 시장에 ‘단비’ 역할을 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역시 비슷한 시기, 비슷한 규모의 사업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출자 시장을 관통하는 테마로는 업계 전반이 AI를 꼽는다. 한 VC 고위 관계자는 “소버린 AI(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확보) 논의가 이어지면서 시장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며 “AI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고, 회수·IPO 사례가 늘어나면 투자 확대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AI 외에 다른 섹터에서의 움직임도 감지된다. 그는 “바이오 쪽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동안 바이오 관련 출자 사업이 드물었지만, 최근 다시 논의가 시작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벤처투자 업계에서는 이번 하반기 출자 사업이 침체된 시장 심리를 회복시키고, 내년 상반기까지 투자 선순환 구조를 되살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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