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7분께 김해시 율하동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20분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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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로 주민 77명이 대피했으며, 이 중 1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65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신고자는 집안에서 연기를 목격한 중학생으로, 119에 신고한 후 외부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생은 “거실 에어컨 하부에서 ‘퍽’하는 소리가 나더니 검은 연기가 났다. 해당 에어컨은 약 1주일 전 수리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현장 감식 결과 거실 에어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추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