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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의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의 ‘김’은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서며 1위에 등극했다. 현지 채소를 활용해 직접 김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편의형 김치양념을 비롯해 간편식 떡볶이, 핫도그 등 K간식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신규 투자로 대상베트남은 하이즈엉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CAPA)을 40% 확대했다. 특히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김 라인을 확대하고 성장잠재력이 큰 상온 간편식 제조 라인을 새롭게 구축했다.
대상득비엣의 흥옌 공장 역시 연간 생산능력이 2배 이상 확대됐다. 기존 공장에서 생산하는 상온소시지, 프로즌볼 등 육가공 제품과 함께 신규 공장에서는 베트남 현지에서 수요가 높은 스프링롤, 바인바오와 같은 간편식 제품을 생산한다. 또한 김치 생산라인도 새롭게 구축했다.
대상은 종가 김치의 베트남 현지 생산을 통해 공격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푸드를 앞세워 간편식 시장에서의 입지도 넓힌다는 목표다. 상온 간편식으로 스파게티 소스 3종을 선보인다. 현지인들이 아침식사로 선호하는 베트남식 호빵인 냉장 ‘바인바오’는 불고기맛 등 3종으로 출시한다. 냉동 ‘스프링롤’은 피자맛 등 오푸드만의 현지 특화 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경애 대상 식품 글로벌 BU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의 핵심인 하이즈엉 공장과 흥옌 공장 증설로 생산 역량을 한층 강화한 만큼 베트남 시장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상의 식품 제조 노하우와 현대적 생산 설비로 위생과 소비자 안전까지 신경 쓴 고품질 제품을 앞세워 향후 베트남을 대표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