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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1분기 순이익이 2255억대만달러(약 9조6176억원)로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순이익 시장 예상치치였던 2149억1000만대만달러(약 9조1616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분깅니 지난해 4분기보다는 5.5% 감소했다.
1분기 매출액은 5926억4400만대만달러(약 25조2644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6.5% 증가했다. 전분기보다는 5.3% 감소했다.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53.1%로 시장 예상치(53%)와 부합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42.0%, 세후 순이익률은 38%를 각각 기록했다.
TSMC가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이유는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수요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TSMC는 애플과 엔비디아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번 실적은 지난 3일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강력한 지진에 따른 피해가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2분기 TSMC 실적에 지진과 관련한 손실이 반영될 전망이다.
TSMC는 이달초 지진과 관련해 2분기 매출총이익률이 약 50bp(1bp=0.01%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주로 웨이퍼 폐기 및 재료 손실과 관련된 손실에 따른 것이다. TSMC는 당초 2분기 보험금 공제 후 지진 관련 손실이 약 30억대만달러(약 1280억원)으로 추정했다.
대만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TSMC는 일부 생산 설비가 파손을 당했으며 직원들 대피로 가동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회사는 지진 발생 이틀 뒤인 5일 설비가 대부분 복구됐으며 피해 규모가 경미해 1월에 발표했던 연간 실적 전망치를 유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