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과 2019년에는 총 1079회, 1076회 열렸던 검찰시민위원회가 2020년 375회, 2021년 178회로 현저히 줄었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102회에 불과했다.
개최횟수가 급감함에 따라 심의 건수도 크게 줄었다. 2018년과 2019년은 각각 2324건, 2323건의 안건을 심의했지만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701건, 347건에 그쳤다.
|
박주민 의원은 “검찰시민위원회는 국민이 검찰의 기소권 행사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가 가능하도록 고안된 제도였지만 검찰의 소극적 운영으로 인해 제도의 실효성이 낮은 상태”라고 지적하며 “해당 제도가 유명무실해지지 않고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검찰시민위원회 심의 청구권을 피해자나 피의자에게까지 부여하고 심의 대상 사건 역시 확대하는 등 실효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