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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50선 공방…아시아증시 동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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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기자I 2022.03.11 10:38:36

미국 물가 우려 속 원·달러 환율 또 상승
외국인, 5일째 매도…기관도 하루만에 ''팔자''
7만전자 턱걸이…LG에너지솔루션 30만원대로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코스피지수가 2650선 공방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긴축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아시아증시도 모두 약세다.

11일 오전 10시 35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88포인트(10.08%) 내린 2651.44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며 3214억원을 팔고 있다. 원·달러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0.20원 오른 1228.50원으로 출발하는 등 강세를 보이자 외국인이 셀코리아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 역시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197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특히 금융투자가 1910억원을 팔며 순매도를 주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5122억원을 사들이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선 3대지수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9%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7.8%)를 상회한데다 1982년 1월(8.3%) 이후 40년 만에 가장 큰 폭 올랐다. 이에 다시 긴축 우려가 싹트는 모습이다.

유럽중앙은행(ECB)까지 긴축으로 다가서고 있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는 현행 0%로 동결하되, 기존 자산매입 프로그램(APP)을 통한 채권 매입 종료 시기를 3분기로 앞당기기로 했다.

아시아 증시도 모두 약세다. 같은 시간 일본 닛케이지수는 2.12% 하락하며 2만5145.67에 거래중이다.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개장과 동시에 1.68% 미끄러지며 3240.55에 거래 중이다.

대형주가 1.45% 하락하고 있다.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0.66%, 0.69%씩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가 2% 하락하는 가운데 제조, 증궈, 화학, 운수장비는 1%대 약세다. 건설주와 운수창고, 유통, 의료정밀, 섬유의복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100원(1.54%) 하락하며 7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6.23% 빠지며 39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1월 27일 상장 후 첫 30만원대(종가기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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