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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4년 8개월께 장기간 구금돼 있었고 건강 상태도 좋지 않았지만, 무엇보다도 이것이 정치 재판으로 흘렀다”며 “그런 과정에서 많은 국민들은 문재인 정권이 너무 가혹하게 정치적인 탄압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의원은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사면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사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 특정 정치 세력들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가 있었고, 그 여파로 정치적인 결정에 따라 이 대통령이 수감 생활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전직 대통령 두 분이 다 수감 중인 나라가 역사상 또 있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역사와 화해하지 않고 퇴임한다면 다시 이런 정치적인 보복이나 비극이 재현될 것”이라며 “더 이상의 불행한 역사가 없도록 마무리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임기가 5월 9일까지 남아 있기 때문에,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 사면을 한다면 앞으로 뭐 어떤 방법으로든 빠른 시일 내에 완전한 사면과 복권이 이뤄져야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