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일본을 겨냥해서는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를 통해 3·1절 위안부 관련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며 “끝까지 피의 결산을 하고야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한 논문을 쓴 램지어 교수를 향해 “추악한 돈벌레, 사이비 학자”라고 맹비난했다.
이 매체는 이날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실장과의 대담 기사에서 “과거 죄악을 덮어버리려는 일본 반동들의 뻔뻔스럽고 파렴치한 망동을 극구 비호·두둔하다 못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자발적인 매춘부’로 모독하고 비하한 자가 바로 이른바 ‘학자’의 탈을 쓴 미국의 하버드대 교수 램지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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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매체는 램지어 교수가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의 후원으로 학교를 다녔고 하바드(하버드)종합대학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다며 램지어 교수의 ‘출신’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 그가 2019년 3월에도 위안부 문제를 왜곡한 글을 대학신문에 발표해 욱일기 훈장을 받았고, 같은 해 6월 일제의 간토대지진대학살 범죄를 왜곡하고 미화하는 논문을 써낸 “철저한 친일분자”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일본군 성노예 범죄는 동서고금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가장 추악한 특대형 반인륜적 범죄”라면서 남한은 물론 미국과 일본, 독일 등 각국의 학계와 정계 인사들까지 램지어 교수의 논문 철회와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조선중앙TV는 지난 1일 3·1절 특집으로 미얀마 위안부 사진 속 ‘만삭의 위안부’로 알려진 박영심 할머니(2006년 사망)의 피해 증언 등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약 48분 분량의 이 다큐멘터리에서 북한은 “일제가 인류 앞에 저지른 성노예 범죄는 절대로 시효가 없다”며 “조선민족은 끝까지 기어이 피의 결산을 하고야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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