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클라우드 투자 확대가 이유였다. 올해 클라우드 관련 매출은 2020년 약 2200억원으로 올해 전체 매출 대비 2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그룹사의 L.클라우드와 클라우드 관련된 소프트웨어 매출이 약 1200억원, 3개의 IDC(Internet Data Center)에서 약 1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올해 말 4센터가 완공되면 2021년 관련 매출액이 85억원 이상, 그룹사의 클라우드 전환율 상승에 따라 관련 매출 150억원 이상이 추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 관련 수주에도 기대를 걸었다. 그룹사의 유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댐 사업, 정부 AI 학습데이터 구축사업 및 스마트의료 인프라, 스마트단말 도입 관련 추가 사업 등으로 외형 성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었다. 그는 “롯데그룹은 스마트팩토리, 물류, 리테일 관련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될 것”이라면서 “2021년부터 헝가리공장의 제조실행시스템(MES) 구축, 식음료 관련 스마트팩토리 수주가 추가되고 그룹 내 물류 통합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가 예정됐다”고 짚었다.
롯데정보통신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208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7.7%, 93.5% 증가한 실적이다. 그는 “시스템운영(SM) 부문은 인력 투입 단가가 상승하고 관계사의 전산실이 확장되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7.0% 상승하고 시스템통합(SI) 부문은 베트남 증권거래소, 공항철도 2단계 등 대외 인프라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7.9% 성장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