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서울 사당4동 남성역 일대 '도시재생 뉴딜' 본격화

박민 기자I 2020.05.29 09:24:39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도시재생위 가결

서울 동작구 사당4동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남성역 일대 사당4동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올해 제4차 도시재생심의위원회를 열고 지하철 7호선 남성역과 인접한 동작구 사당4동 일대 저층 주거지역과 골목상권 지역에 대한 ‘사당4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가결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일대는 20년 이상 된 낡은 건물이 65.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주민 편의시설이 부족하며 최근 10년간 사업체가 5.2% 감소하는 등 지역 상권의 쇠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시와 동작구는 2018년 10월 이 지역을 ‘서울형 도시재생 3단계 사업 지역’으로 선정해 기본구상을 마련했다. 2019년 8월에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통과로 시는 다음달부터 △스마트 마을교통체계사업 △안전한 마을 기반시설 △집수리 리빙랩사업 △생활SOC복합시설 내 도시재생 앵커공간 조성사업 △주민 커뮤니티 공간 조성사업 △걷고 싶은 마을중심가로 사업 등 9개 부문 20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 마을교통사업을 위해 사당4동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전기버스운영, 정류장 및 충전소, 공유주차장 등을 설치한다. 또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횡단보도 설치, 스마트 가로등 교체 및 신설,LED 가로등과 남성중통학로에 도로환경을 개선하고, 소규모 주택정비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경관 정비 및 안전성을 한층 끌어올린다.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거점 마련을 위해 생활SOC복합시설 내에 주민센터, 치안센터, 마을방송국, 다목적회의실 및 마을카페, 영·유아돌봄 공간 등 도시재생 앵커시설도 조성한다. 아울러 골목상권 분석 및 문제점을 파악해 골목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노후한 거주환경을 개선하고 쇠퇴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다른 지역을 향한 파급효과가 큰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