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 출발한 가운데 600선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6포인트(1.15%) 내린 599.9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04.46으로 하락 출발했다.
개인이 329억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7억원, 57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58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되며 미국 증시가 하락한 점은 부담”이라며 “이날 국내 증시는 일부 개별 종목의 경우 강세를 보이는 종목 장세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인 가운데 음식료·담배, 인터넷,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비금속,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등이 1% 이상 밀리고 있다. 반면 화학, 종이·목재 등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세인 가운데 씨젠(096530)이 5% 이상 밀리고 있으며 코미팜(041960)(4.00%), 셀트리온제약(068760)(3.15%) 등이 약세를 보인다. 이어 CJ ENM(03576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제넥신(095700), 에이치엘비(028300) 등이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반면 휴젤(145020)은 0.57% 올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종목별로는 일신바이오(068330), 파이넥스 등이 20% 이상 상승 폭으로 강세이며 이에스브이(223310), 좋은사람들(033340), 투비소프트(079970) 등이 10% 이상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