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요리비책’은 개설 18시간 만인 12일 오전 구독자 63만8000명을 기록하면서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백 대표는 채널을 개설한 지 불과 2시간 만에 8개의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가장 처음 올린 동영상에서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백 대표는 “장모님이 (인터넷에) 백종원의 갈비찜을 검색했는데 제 레시피와 달랐고 그때 많은 걸 느꼈다”라며 “‘백종원 레시피’로 돌아다니는 레시피 중에 제가 만든 레시피가 아닌 것들도 있었다. 음식에 관심을 갖는 건 좋은데 한편으로는 섬찟했다. 제가 책에 썼거나 방송에서 했던 레시피를 그대로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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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음식에 대한 지식이나 식자재, 조리법, 식재료, 음식의 기원 등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분들이 엄청나게 많다”며 “저는 단지 이걸 좋아하고 많은 걸 경험하다 보니까 재밌게 표현하는 사람 중의 한 명일 뿐인거지, 절대 제가 그분들에 비해서 전문적인 지식은 한참 아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바라는 것은 제가 유튜브나 방송을 통해 말하는 걸 보고 (요리에 대해) 관심을 끌 수 있고 관심을 갖는, 하나의 방편이 됐으면 좋겠는 것”이라며 “절대로 제가 하나의 지식의 잣대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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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백 대표는 KBS 2TV ‘대화의 희열2’에 출연해 유튜브로 한식 레시피를 번역, 외국에 공유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올린 동영상 가운데에서도 “해외에서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매장을 많이 하는데, 한식에 매료되고 한식의 깊은 맛을 알아야 해외에서 고가로 판매하는 제대로 된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백 대표의 아내인 탤런트 소유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금 오픈한 핫(hot)한 유튜브 채널”이라며 ‘백종원의 요리비책’을 소개했다.
소유진은 “진짜 백주부 레시피와 장사 이야기, 노하우가 궁금하신 분들은 고고(go go)”라며 남편인 백 대표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