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행사에는 48개국 1099개 업체, 3043명의 국내외 바이어 및 셀러가 참여했으며 총 1억 1672만 달러의 거래가 이뤄졌다.
제10회 이후 3년 연속 1억 달러 이상의 거래실적을 거둬 부산콘텐츠마켓이 세계적인 마켓 이미지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태국, 베트남, 인도, 유럽 등 마켓의 다각화·다변화를 노력한 결과 BCM2018 참가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사드로 인한 중국 메이저 채널 바이어들의 부재가 올해도 이어졌지만 신규 배급사와 제작사들이 참가한 경향을 보였다. 이를 통해 오히려 스페인, 프랑스, 러시아 등 새로운 시장의 활로를 찾는 계기가 마련됐다.
스페인 RTVE 방송사를 비롯해 프랑스 Canal+ 유료케이블채널, 불가리아 공영방송사 Bulgarian National Television, 러시아 CTC Media 채널, 폴란드 Sony Pictures 채널 등이 신규 바이어로 참가해 한국 콘텐츠 드라마 리메이크, 애니메이션 등에 다양한 관심을 드러냈다.
폴란드 공영방송사 TVP Polish Public Television, 러시아 2x2 Television, 포루투갈 SIC, 스페인 Brutal Media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가진 유럽 중심 전시사들이 BCM2018에 처음 참가해 마켓의 열기를 더했다.
베트남과 홍콩 바이어들은 OTT 전용 콘텐츠를 구매하려는 동향을 나타내기도 했다.
올해 6월 방영 예정인 KBS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PD와 주연 배우는 BCM을 찾아 작품설명회를 진행해 한류콘텐츠에 대한 아시아 내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올해 BCM2018 마켓+에서는 미래지향적인 융·복합 트렌드와 4차 산업혁명을 아우르는 융합 콘텐츠를 선보였다.
멀티비전 9대가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사진을 찍어서 그 위에 글과 그림을 그려서 에픽월로 날려 보내는 참여형 컨텐츠를 비롯해 기상캐스터와 아나운서 직업체험을 해보는 3차원 입체 스튜디오, 뇌파 헤드셋을 이용해서 사물을 컨트롤 하는 콘텐츠 등의 부수가 운영돼 시민들의 발길을 끌어 모았다.
시민들은 콘텐츠 체험 외에 플리마켓 전시 공간을 둘러보기도 하고 어묵 만들기도 경험하면서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