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셀 "北 김정은, 핵 공격 능력 가진 순간 바로 죽을 것"

박지혜 기자I 2016.10.14 09:30:0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핵 공격 능력을 보유하게 되더라도 바로 죽을 것”이라는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

러셀 차관보는 12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정은이 핵 공격을 수행할 정도로 강화된 능력을 갖더라도 미국의 보복 공격으로 바로 죽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셀 차관보는 “김정은 입장에서 북핵 개발은 최우선인 ‘플랜A’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에서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동아태 정책을 총괄하는 러셀 차관보가 김정은의 죽음까지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다.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사진=연합뉴스)
러셀 차관보는 이날 “중국이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한 자국 기업을 처벌하지 않으면 미국이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에선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케인 상원의원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임박했을 때 대통령이 선제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대북 강경론이 고조되고 있다.

또 미 대선 후보 힐러리와 트럼프의 캠프 외교안보 자문역들도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제 공격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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